1.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장인물 및 줄거리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2003년에 개봉된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프랭크 역), 톰 행크스(칼 핸래티역)가 있으며 조연으로는 크리스토퍼 월켄(프랭크의 아버지 역), 마틴 쉰(로저 스트롱 역), 나탈리 베이(폴라 역), 에이미 아담스(브렌다 역)가 있다.
16살부터 위조 수표를 만들어 온 꽃미남 소년 '프랭크'와 그를 뒤쫓는 FBI요원인 '칼 핸래티'의 이야기이다.
칼은 3년동안 뒤쫓던 프랭크를 프랑스에서 잡았다. 위조 수표를 만들어 전 세계에서 사용하던 프랭크는 프랑스의 감옥에 임시 수용되었고 미국으로 송환을 준비 중이었다. 지독한 독감에 걸린 프랭크는 실신하게 되고 병원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잠시 눈을 판 사이 프랭크는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렇게 프랭크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다시 잡히게 된다. 프랭크는 몇 년 전만 해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명예훈장까지 받는 성공한 사업가였고, 어머니도 내조에 충실한 행복한 가정이었다. 부유한 환경에서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프랭크의 불행은 예고없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탈세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사업은 힘들어졌다. 은행 대출까지 막히자 부동산과 재산을 처분한 후 값싼 맨션이 있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힘든 상황임에도 변함없이 당당했고 허풍 또한 여전했다. 16살 생일선물로 받은 백지수표가 프랭크의 인생을 바꿔놓는다. 전학 온 학교에서 첫날부터 시비를 건 학생에게 되갚아주고 싶었던 프랭크는 프랑스어 교사인 척 행세했고 그 기간은 무려 일주일이나 되었다. 프랭크는 어머니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믿고싶어하지 않았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 어느 날, 결국 그의 부모님은 이혼 절차를 밟게 되고 프랭크는 어머니와 아버지 중 한명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선택을 하지 못한다. 그 참담한 상황에서 도망친 프랭크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받았던 백지수표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그랜드센트럴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게 된다. 사실 계좌에 돈이 없어서 쓸모가 없는 백지수표였지만 그래도 가끔 먹히는 곳이 있었다. 가짜 수표로 현금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프랭크는 16살에 처음 위조를 시작한다. 하지만 수표를 아무에게나 현금화해주는 허술한 곳은 별로 없었다. 사회의 높은 벽을 실감하던 16살의 어린 프랭크는 무언가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파일럿이었다. 이번에는 학생 기자로 사칭해 파일럿에 대해 알아보던 프랭크는 항공사의 허점을 발견하게 된다. 제복을 구한 그는 이제 파일럿 사칭을 하기 시작한다. 옷만 바뀌었을 뿐인데, 위조 수표를 현금화하기는 너무 쉬워졌고, 월급 수표의 존재까지 알게 된 프랭크는 본격적으로 수표를 위조하기 시작한다. 프랭크는 위조한 월급 수표를 은행에서 바꿀 수 있는지 시도해보고 너무 쉽게 현금화에 성공하자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위조 수표를 바꾸기 위해 이번에는 공항을 방문하는데, 무료 비행까지 가능하자 얼떨결에 비행기도 타본다. 프랭크는 더욱 정교한 위조를 위해서 은행의 수표 관리 방법이 궁금해졌고, 그렇게 은행 여직원에게 접근해서 환심을 산 뒤 은행 수표번호의 체계까지 알게 된다. 또한 프랭크는 수표번호를 찍을 수 있는 기기를 경매에서 낙찰받으며, 더욱 더 본격적으로 위조를 하게 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듯이 FBI는 프랭크의 위조 수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하기 시작한다.
2. 실화이야기
19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사기꾼이자 자신의 훌륭한 말솜씨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을 속인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는 결국 FBI에게 체포를 당해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덕분에 그의 인생이 영화로까지 제작이 되며,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기 된다. 영화와 달리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던 그는 유명한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던 아버지 덕분에 뉴욕에서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고 있던 중, 아버지가 사업과 취미활동에 빠져 가정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고 결국 그의 어머니가 이혼을 택하며 이때부터 친어머니와 떨어져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고 한다. 프랭크가 저질렀던 범죄의 첫 피해자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다고 한다. 당시 아버지가 차에 기름을 넣으라며 프랭크에게 신용카드를 주었는데, 프랭크가 타이어와 같은 자동차 용품을 산 뒤 다시 현금으로 환불을 받는 행위를 저질러 3,400달러라는 카드값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자 아들의 비행이 아버지의 탓이라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프랭크를 힘들기로 유명했던 가톨릭 학교에 보내며 아들을 사람으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했었다고 한다. 16살 때 가출을 하며 범죄를 시작했었던 그는 은행에서 수표를 현금화하는데 하루정도의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 시간차를 이용해 위조 수표를 만들며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본인의 계좌가 정지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 효율성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 그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게 되었다고 한다. 새롭게 현금을 구할 방법을 찾던 와중에 항공사에서 자신들의 수익금을 '드랍박스'라는 상자에 넣어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랭크는 곧장 경비원들이 입는 옷을 구매한 뒤 '고장, 옆에 있는 경비원에게 맡기세요.'라는 글을 상자 앞에 적어 직원들의 현금을 탈취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이번엔 전 세계를 무료로 돌아다니고 싶어 파일럿을 생각하게 되었고 곧장 미국의 거대 비행사였던 '팬암'의 유니폼 제조사에 전화를 걸게 된다. 이후 호텔 직원이 청소를 하다가 유니폼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하며 진짜 파일럿 유니폼을 얻게 된다. 프랭크는 이때부터 2년간 파일럿 행세를 하고 다니며 무료로 26개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일을 하며 직접 학생들을 가르친 적도 있는 그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미국에 위치한 '브링검영 대학교'의 조교수로 취직해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자격증도 없고 지식도 없던 사기꾼에 불과했지만, 전날 예습을 통해 지식을 쌓아 완벽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덕분에 학생들은 그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그렇게 프랭크는 월급을 수령했다고 한다. FBI의 눈을 피해 조지아주로 도망을 쳤던 그는 본인의 직업이라며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의사와 친해져 진짜로 소아과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이때도 의료에 대해 전혀 몰라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레지던트 의사들에게 일을 맡기며 도망을 쳤다고 한다. 이때 레지던트들은 이것 또한 시험 중 일부일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도 프랭크를 의심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이후, 과거 파일럿 시절에 만났던 승무원으로부터 변호사 친구를 소개받게 되었던 그는 진짜로 변호사 시험에 통과를 한 뒤 하버드 법대 성적표를 위조해 루이지애나주 검찰총장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된다. 당시 진짜로 하버드를 나왔던 동료가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자, 프랭크는 혹여나 FBI에 붙잡힐까봐 걱정이 되어 일을 바로 그만두고서는 또다시 방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21살이라는 나이에 프랑스에서 체포된 프랭크는 미국으로 돌아와 징역 12년을 선고받으며 20대의 꽃다운 청춘을 전부 날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이때 FBI의 조사를 돕는 조건으로 가석방을 받아 5년만에 사회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은행을 다니며 보안 컨설팅을 했던 커리어를 이용해 본인의 회사를 세워 FBI와 제휴를 맺은 뒤, 각종 컨설팅과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3. 총평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네이버 기준 평점 9.22점을 받은 영화로, 러닝타임은 140분이다.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실화라는 이야기에 큰 주목을 받았다. 즐겁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어렸던 프랭크에 입장에서 본다면 그리 즐겁지만도 않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으며 멈출 수 없는 거짓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의 대담함과 뛰어난 임기응변들로 하여금 위기에서 계속 벗어나는 것을 보면 정말 감탄만이 나온다. 괜히 천재 사기꾼이라는 말이 붙은 것이 아니었다. 스토리와 연출과 연기력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고 다음 스토리가 기대되었다. 후에 또 보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및 신기한 사실 총평 [애니메이션] (0) | 2022.11.23 |
---|---|
영화 [어메이징 메리] 등장인물 및 줄거리 교육관 크리스 에반스 (0) | 2022.11.23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원작 비교 감성영화 로맨스영화 소지섭 손예진 (0) | 2022.11.21 |
넷플릭스 영화 [숨바꼭질] 등장인물 및 줄거리 실화 한국스릴러영화 (0) | 2022.11.20 |
영화 [라따뚜이] 줄거리 및 교훈 꿈과 희망[애니메이션] (0) | 2022.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