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야라] 줄거리
영화 '야라'는 체조선수를 꿈꾸는 13살의 소녀 '야라'의 이야기이다. 하루는 체육관의 붐박스가 고장 나게 되고, 야라는 집에 있던 붐박스를 가져다주기로 한다. 집에서 숙제를 끝낸 야라는 붐박스를 체육관에 가져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어느 수상쩍은 차 한 대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 야라의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 야라를 찾기 위해 체육관에 전화해보고 체육관에서는 야라가 진작에 돌아갔다는 답변만 되돌아왔다. 딸이 돌아오지 않자 큰 걱정에 빠진 야라의 어머니는 체육관에도 찾아가 보게 된다. 체육관에서도 야라를 찾기 위해 체육관 안을 다 찾아보지만 야라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야라의 사건은 공론화 되게 되고, 이 사건의 담당 검사인 레티치아는 그녀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사건의 목격자도 없고 범인의 증거도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자그마한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는 상황에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야라의 가정이 부유한 가정이 아니기에 몸값을 노린 것은 아니며, 단순 가출 가능성도 없었다. 언론에서는 야라의 사건을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었고, 경찰들이 수색 또한 24시간 내내 이어지고 있었다. 공론화된 사건으로 인해 모든 수사 내용이 공개되며 야라의 부모는 그야말로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한편, 사건의 단서를 찾던 경찰은 야라의 스웨터 냄새를 맡은 수색견들이 체육관 근처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피게 되고, 공사장 인부의 전화를 도청하게 된다. 얼마 후 경찰은 공사장 인부를 도청하던 중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찾아내게 되지만, 그 용의자는 범행을 극구 부인했다. 그렇게 범인을 찾아내는 듯싶었지만, 범인을 빨리 잡으려 서두르던 레티치아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경찰의 실수를 비난하게 되고, 그렇게 레티치아는 야라의 사건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게 된다.
2. 결말 (스포일러 주의)
레티치아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도리어 이 사건에 총력을 기울이게 되고, 야라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던 야라의 부모는 야라를 돌려달라는 언론의 인터뷰도 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야라가 실종된 지 3개월 만에 야라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야라의 부모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과학 수사국에서 야라의 옷에서 나온 다른 누군가의 DNA를 찾아내게 되는데, 야라의 DNA와 남자의 DNA가 섞인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에는 미국과 달리 DNA 자료가 존재하지 않았고, 레티치아는 야라의 친척과 지인 등 모든 주변인의 DNA를 검사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1년 뒤, 과학 수사대는 야라의 옷에서 나온 DNA와 거의 일치하는 누군가의 DNA를 발견하게 되고 그 DNA는 친척의 DNA라는 것을 알게 된다. 레티치아는 야라의 남자 사촌들을 모두 검사해 보지만, 그 누구도 100%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때 레티치아는 어머니가 다른 사촌의 또 다른 형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촌 아버지의 DNA를 분석하게 된다. 그 아버지의 DNA로 범인이 그의 아들임이 확실해진다. 그렇게 야라의 사건이 미제로 넘어가기 한 달 전에 드디어 범인의 어머니를 찾아내게 되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하기 시작한다. 남자의 직업은 목수로,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그리고 음주 검사라는 이유로 남자의 DNA를 채취한 결과 야라의 옷에서 나온 DNA와 100%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남자는 바로 체포되게 되고, 미제 사건으로 남기 일보 직전이던 야라의 사건은 마침내 종결된다.
3. 실화이야기
영화 '야라'는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야라는 리듬체조를 사랑하던 아이였다. 2010년 11월에 이탈리아의 베르가모에서 13살의 어린 소녀 야라가 실종되었다. 체육관의 붐박스가 고장이 나서, 야라는 집의 붐박스를 체육관에 가져다주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2011년 2월에 모형 비행기를 날리던 한 남자에 의해 야라의 시체가 발견된다. 야라는 폭행을 심하게 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는데, 정작 사인은 폭행이 아닌 저체온증이었다. 영화 '야라'는 야라의 실종이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렇기에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영화 '야라'는 2021년에 개봉되었지만, 여전히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야라의 실종과 죽음에 대해서는 짧게 묘사되고 있다. 대신, 야라의 죽음을 밝히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검사 '레티치아'의 초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실제로 야라의 시신에서 발견된 DNA를 찾기 위해 검사를 진행한 사람만 해도 2만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야라의 실종부터 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지기 까지는 무려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며 끝까지 수사를 포기하지 않았던 레티치아 검사가 존경스러웠다. 이런 레티치아 검사의 사명감은 유족에게 있어 큰 힘과 위안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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