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래 (스포일러 주의)라고 작성된 기울어져 있는 글은 읽지 않고 지나가기를 추천한다.
1.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등장인물 및 줄거리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은 2009년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영화로 러닝타임은 123분이며 자움 콜렛세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베라 파미가(케이트 콜먼 역), 피트 사스가드(존 콜먼 역) 그리고 이사벨 퍼먼(에스더 역)이 있으며 조연으로는 지미 베넷(다니엘 콜먼 역), 아리아나 엔지니어(맥스 콜먼 역) 등이 있다.
슬하에 다니엘(아들)과 맥스(딸)를 둔 케이트(엄마)와 존(아빠)은 세 번째 아이의 유산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다. 매일 악몽을 꾸는 케이트의 정신이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자, 케이트와 존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고자 입양을 결심하고 보육원을 찾는다. 부부는 그곳에서 또래 아이들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9살 에스더의 신비로운 느낌에 이끌려 입양을 결심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섯 식구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에스더를 금방 언니로 받아들이는 맥스와는 달리 다니엘은 에스더를 여동생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고, 에스더는 다니엘과 멀어지며 아빠인 존에게 더욱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에스더가 집에 온 후 알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생기게 되고 이를 입양을 주선한 수녀에게 털어놓았더니 수녀는 곧바로 부부의 집을 찾아가 에스더가 수상하다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한다. 다음 날, 보육원으로부터 수녀님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케이트는 조금씩 에스더를 수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지만, 존은 착각이라 말하며 에스더를 감싸기만 한다. 다니엘과 맥스 또한 에스더의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이 급격하게 구겨지며 입을 닫아버리고, 혼자 에스더의 과거를 쫓던 게이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점점 클라이맥스로 향하게 된다.
2. 실화이야기
나와 마찬가지로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순전히 허구의 이야기이며, 현재 많은 아이가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고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더 많은 고아가 꿈과 희망을 품은 채 가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영화가 실화라는 잘못된 루머가 퍼지게 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이 영화로 인해 입양이나 고아를 돕는 일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인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역설 한 것 같다고 한다.
(스포일러 주의)
오히려 충격적인 것은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 후 비슷한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국의 한 부부가 우크라이나 국적의 8살 소녀를 입양하였는데 이 아이는 커피에 표백제를 타고,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아이는 발달 장애를 가진 22살의 여성이었다. 아이가 성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부부는 아이를 두고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지만 아동 학대와 아동 유기의 혐의로 체포되게 된다. 결국 이런 여러 가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부부는 무죄를 선고받게 되고, 그 소녀의 모습을 한 여성은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오펀: 천사의 비밀'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영화가 개봉된 후 실화가 만들어진 형태로 더욱 충격을 주게 되었다.
당시 아역배우였던 이자벨 퍼먼(에스더 역)은 촬영 당시 고작 12세밖에 안 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이코패스가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극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에 대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이후 후유증 때문에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으며, 현재 2022년에는 25세의 나이로 '오펀: 천사의 탄생'이 개봉되었다.
3. 총평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은 네이버 평점 8.37점이며, 러닝타임음 123분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공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역시 그럴 줄 알았다.'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무서운 영화라길래 언제 무서운 장면이 나올지에만 집중하며 보게 됐는데 영화가 끝나고 몸에 긴장이 풀리는 걸 느끼며 그제야 나는 내가 엄청나게 긴장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에 있던 반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으로 입이 떡 벌어졌고 한동안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그 반전만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였다.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은 무섭고 소름 돋는다는 이야기만 들어봤고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봉된 지 몇 년이 지난 후에야 나는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이 영화는 귀신이 나오지도 않고 초자연적인 현상이 벌어지지도 않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게 됐고, 영화를 보면서 사랑스러움, 안타까움, 답답함, 분노 등 많은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영화를 온전히 즐기면서 보게 됐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영화는 오히려 개봉된 후 실제 사건이 생겼다고 하니 오히려 더 소름이 돋았다. 반전 영화는 반전을 알기 전에 한 번 보고 반전을 알고 난 후 한 번 더 보는 영화라고 한다. 그 때문에 이 영화를 한 번만 본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더 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이 영화로 인해 입양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생기길 원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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